최태원 "韓-체코, 원전과 함께 다양한 에너지 분야 협력해야"

한-체코 비즈니스포럼 개최…첨단산업 등 양국 경제협력 논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4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막식' 후 열린 'CFE 리더 라운드테이블'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2024.9.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체코를 방문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0일 "현재 진행 중인 원전 협력과 함께 다양한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 방문 계기로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가해 "탄소중립은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을 위한 가장 중요한 목표고, 탄소중립의 최우선 과제는 원전·수소와 같은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무탄소 에너지 공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포럼에는 역대 유럽연합(EU) 국가와 개최한 경제인 행사 중 가장 큰 규모인 한국과 체코 기업인, 정부 관계자 등 47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도 참석해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한국 측에서는 최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등 기업인들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등 290여명이 참가했다.

체코 측에서는 즈데녝 자이첵 체코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기업인, 학계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첨단산업, 고속철도 인프라,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등 유망 분야에서 양국 경제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빠르게 성장 중인 한국의 수소 기술은 수소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 체코와 협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수소뿐만 아니라 AI,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 또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할 분야"라고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양국 경제계 간 점진적인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체코상의, 체코산업연맹과 경제협력 활성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