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국제 디자인 공모전서 수상…나란히 최고상 2개

삼성, 갤럭시 AI UX, 소모품 콘셉트 디자인 금상 등 45개상 받아
LG, 보조 액세서리 '컴포트 키트'와 그램 폴드 금상 등 23개상 수상

'IDEA 2024'에서 금상을 받은 삼성전자 갤럭시 AI UX(삼성전자 제공).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LG전자(066570)가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24'에서 각각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IDEA 2024에서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2개, 입상(파이널리스트) 40개 등 총 45개의 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1980년부터 주관하는 IDEA는 올해 디자인 혁신성과 사용자 경험, 사회 기여도를 심사해 산업 제품, 소비자 기술, 디지털 인터랙션, 패키징 등 20개 부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UX(사용자 경험)'와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이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갤럭시 AI UX는 갤럭시 AI 기반으로 통화부터 메시지까지 실시간 통역 기능을 제공한다.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은 소모품 색상에 따라 사용자가 소모품 관리와 후처리 방식을 인지하도록 유도한다.

은상을 받은 '갤럭시 Z 플립5'는 커버스크린 경험을 향상한 폴더블폰으로, 새로운 '플렉스 힌지'를 적용해 심미적으로 아름다울 뿐 아니라 외부 충격을 분산시키는 균형 잡힌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야외활동에 특화된 기능을 탑재하고 강력한 내구성이 돋보이는 '갤럭시 탭 S9 시리즈', 자동으로 푸드 리스트를 업데이트해 주는 'AI 비전 인사이드'는 동상을 수상했다.

LG 컴포트 키트가 'IDEA'에서 금상을 받았다(LG전자 제공). ⓒ 뉴스1

LG전자도 금상 2개, 은상 1개, 동상 3개 등 총 23개 상을 수상했다.

이 가운데 성별이나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LG전자 가전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돕는 보조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가 금상에 선정됐다.

LG 그램의 초경량·대화면 정체성을 계승하고 화면을 접었다 펼치는 폴더블 노트북 'LG 그램 폴드'도 금상을 받았다. 얇고 구부리기 쉬운 올레드(OLED)의 강점을 활용해 접으면 12형 노트북, 펼치면 17형 태블릿 등 다양하게 변하는 폼팩터에 맞춰 최적의 UI(사용자 환경)/UX를 구현한다.

이 밖에도 △4K UHD 해상도에 최대 120형의 초대형 화면을 선명하게 구현한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가 은상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LG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가 탑재된 'LG 휘센 제습기' △LG 클로이 서브봇의 사용 접근성을 높인 UX 'LG 클로이 UX 2.0' 등이 동상을 받았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