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추라캔버스, '기술과 예술의 공존' 성료…1000여명 참가

닷플래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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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닷플래너는 아트 앤 테크 컨퍼런스 '퓨추라캔버스'(FuturaCanvas)를 성료했다고 9일 밝혔다. 9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이태원 케이브 하우스에서 1000여 명의 참가자가 방문했다.

닷플래너는 공동 주관사 아트리와 NFC, 샌드박스, 갤러리스탠, 서울옥션x 등 국내외 30여 개의 파트너를 섭외해 아트와 기술의 공존을 담은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올 해 컨퍼런스는 '손에 손잡고: 휴먼 하이퍼-노드'(Hand-in-hand: Human Hyper-Node)를 주제로 웹 2.0을 지나 웹 3.0으로 향하는 디지털 생태계에서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기술이 접목된 미술, 음악, 디자인, 대중문화 등 ‘아트’에 대해 인간인 우리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았다.

첫 날인 5일에는 블록체인 기술과 NFT, 웹 3.0을 중심으로 디지털 아트에 관한 논의를 했다. 특히 AI real time voice-to-video model(VVM) 드림 머신이 국내 최초로 시연되었는데 참가자들이 말하는 대로 그림이 그려지는 순간에는 감탄사가 나오기도 했다.

둘 째날인 6일에는 기조강연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광석 교수와 AI가 인공지능이 인간에게 미칠 비판적 영향에 대해 토론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참가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리전드필름 윤승림 감독, 스튜디오 아텍 및 아트아트의 김성필, 박문석 공동대표, 문화예술 콘텐츠 플랫폼 '널위한문화예술'의 이지현 공동대표가 참여해 인공지능과 인간, 대중문화 중심으로 디지털 아트에 대한 담론이 이어졌다.

7일에는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미디어아트를 작업하는 전민제 작가의 아티스트 테이블과 외부로 나가는 아트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트 투어는 디지털 아트라는 공통 관심사를 가진 연사, 아티스트, 참가자가 함께 디지털 아트를 감상하는 네트워킹 경험을 제공했다.

닷플래너 김지윤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는 BGM이나 장내 안내도 AI로 만들어 진행했다"라며 "참가자들이 기술과 예술을 통해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기회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동 주관이자 프로그램 디렉터를 맡은 아트리 전혜인 대표는 "미디어 아트를 포함하여 예술, 기술, 산업을 넘나들며 국내외 아트&테크 생태계를 만드는 분들을 조명하고 서로 연결될 수 있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j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