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질 우수·영화관 같은 몰입도"…삼성 Neo QLED·8K 獨 VDE 인증

업계 최초…7개 모델에 'HDR 밝기 정확도' 및 '트루 시네마 블랙' 인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용재 부사장(왼쪽)과 스벤 오케(Sven Öhrke) VDE 마케팅·영업담당 사장이 지난 5일 독일 베를린 IFA 삼성 전시관에서 진행된 화질 우수성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2024년형 Neo QLED 8K·Neo QLED 등 총 7개 TV 모델이 업계 최초로 독일 시험∙인증 전문 기관 VDE(Verband Deutscher Elektrotechniker)로부터 화질 우수성 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획득한 인증은 HDR 콘텐츠의 밝기 수준을 정확하게 나타내는 'HDR 밝기 정확도'와 뛰어난 로컬 디밍(화면 분할 구동) 성능으로 빛에 의한 간섭을 최소화하는 '트루 시네마 블랙' 등이다.

인증 획득 모델은 △QN900D △QN800D △QN990C △QN95D △QN90D △QN88D/QN87D △QN85D △Q80D △Q80C 등이다.

VDE는 HDR 밝기 정확도 인증을 수여하며 2024년형 삼성전자 Neo QLED 8K·Neo QLED가 HDR 신호 표준에 근거해 HDR 콘텐츠의 밝기 수준을 정확하게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HDR은 영상의 밝고 어두운 영역을 더욱 세밀하게 묘사해, 실제 눈으로 보는 것 같이 현실에 가까운 화질을 보여주는 기술이다.

HDR 밝기 정확도는 콘텐츠 제작자의 의도를 소비자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요소로, 삼성전자 Neo QLED 8K·Neo QLED의 화질을 인정한 셈이다.

트루 시네마 블랙 인증도 획득했다. 영화관처럼 빛 번짐 없는 로컬 디밍 기술로 우수한 몰입도를 인정받았다.

해당 인증은 전미 촬영 감독 협회(ASC) 공식 영상을 레터박스 모드로 시청할 때 레터박스에서 표현되는 블랙 레벨이 미국 비디오 전자공학표준위원회(Video Electronics Standards Association·VESA) 기준 범위 내에 있는지 평가해 수여된다.

로컬 디밍 성능이 우수하면 빛 번짐 없이도 영화를 볼 때 많이 사용되는 레터박스 모드를 정확하게 표현한다. 레터박스는 화면 비율 16:9 이상의 와이드 종횡비로 제작된 영화를 TV 화면에 맞게 4:3으로 변형하면서 화면 위아래에 생기는 검은색 띠를 말한다. 블랙 레벨은 화면이 어두워지는 검정 부분에 대응하는 신호의 레벨을 뜻한다.

kjh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