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의치과협회, 전문의 제도 추진한다…"내년 초 기준 공고"

'제10회 아시아수의치과포럼 웰컴 리셉션'서 공개

김세은 전남대 교수가 7일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수의치과포럼 웰컴 리셉션'에서 전문의 제도 추진 배경에 대해 말하고 있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한송아 기자 = 한국수의치과협회가 전문의 제도를 추진한다. 최근 한국고양이수의사회 등에서도 전문의 제도 도입을 준비하고 있어서 국내 수의 전문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수의치과협회는 지난 7일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에서 '제10회 아시아수의치과포럼 웰컴 리셉션'을 열고 한국수의치과전문의 제도 추진 배경을 밝혔다.

김세은 전남대학교 교수는 이날 한국수의치과전문의 과정 진행상황을 공개한 뒤 "내년 초 설립전문의 기준 공고를 시작해 2028년 초 전문의 양성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에 따르면 수의치과학과 관련 학문적 교류를 증대하고, 수의치과 치료용 첨단 의료기기의 개발과 활용을 위해 전문의 제도를 추진하게 됐다.

또한 반려동물이 고령화되면서 다양한 치과 질병이 증가하고, 보호자들이 양질의 전문 진료 서비스를 요구하면서 필요성이 대두됐다.

특히 미국, 유럽에서는 수의 치과 전문의 제도가 정착돼 운영되고 있는 반면 아시아권에서는 미시행되고 있다는 점도 추진 배경으로 꼽혔다.

김춘근 한국수의치과협회 회장은 "올바른 수의치과 진료 정립과 인재 양성을 위해 전문의 제도를 추진하게 됐다"며 "수의계 발전 및 수의료복지 향상, 사람과 동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춘근 한국수의치과협회 회장이 7일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수의치과포럼 웰컴 리셉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뉴스1 한송아 기자

한편 한국수의치과협회는 임상수의사의 학술적 능력을 향상시키고 동물 임상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09년 설립된 단체다.

임상수의사들의 권익 향상과 올바른 수의치과 진료 확립을 위해 노력하면서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최이돈 이사는 협회를 소개하면서 "지금까지 수의치과학에서의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동물 치과가 올바른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해피펫]

7일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수의치과포럼 웰컴 리셉션'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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