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영양제에 들어있는 성분, 유효한지 확인해야"
정설령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 대표 강의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반려동물 영양제(영양보조제) 홍수 속에서 제대로된 제품을 고르려면 '유효성분'을 확인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정설령 한국반려동물영양소 대표는 지난 7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궁디팡팡 캣페스타'에서 '영양제, 반드시 확인해야 할 4가지'로 보호자 대상 강의를 진행했다.
정 대표는 영양제를 고를 때 △유효성분이 실제 들어있는지 △유효성분의 함량이 효과가 있는지 △유효성분이 각 제형에 일관성 있게 들어있는지 △장기간 급여했을 때 유해할 수 있는 성분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에서는 동물 사료 제품의 경우 오메가3를 넣었다고 하면 성분이 함유됐는지만 본다"며 "얼마나 들어있는지 양을 확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조과정에서 영양성분이 파괴되거나 제형마다 유효성분 함량이 달라질 수도 있다"며 "이 때문에 cGMP(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인증을 받은 믿을 수 있는 시설에서 제조했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장기간 급여했을 때 유해할 수 있는 중금속, 과량의 허브 등 성분이 들어있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설령 대표는 "제품 정보, 회사 정보, 근거 자료를 유심히 살펴보고 투입량이 아닌 완제품 검사 결과를 기록한 시험성적서를 확인해 좋은 제품을 먹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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