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다음에도 1등 지킬 방법 찾자"…SK하이닉스 미래포럼

곽노정 사장 등 임원진과 국내 대학 교수진 등 참석
포럼서 얻은 인사이트 사업에 활용…구성원과도 공유

SK하이닉스는 5일 경기 이천 본사에서 '원팀(One Team)으로 넥스트(Next)를 준비하는 SK하이닉스 미래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SK하이닉스 제공)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SK하이닉스(000660)는 5일 경기 이천 본사에서 '원팀(One Team)으로 넥스트(Next)를 준비하는 SK하이닉스 미래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HBM(고대역폭메모리) 이후에도 회사가 시장 우위를 지키는 한편 메모리의 가치를 높이고 AI(인공지능) 시대를 이끌 방법을 내외부 전문가와 함께 고민하는 자리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과 홍상후 SKHU(SK하이닉스유니버시티·사내 교육 플랫폼) 총장 등 주요 임원진과 국내 대학 교수진이 참석했다.

곽노정 사장은 "인공지능이 본격적으로 발전하고 가속화하면서 미래가 명확해지고, 예측 가능해질 줄 알았는데 훨씬 모호하고 예측이 어려워졌다"며 "다양한 시나리오에 기반해 어떻게 미래를 준비할지 폭넓게 고민하고 이야기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포럼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전문가적 시각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토론해 방향을 설정하고 다함께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이를 실현시켜 나가는 일련의 시퀀스(Sequence)를 정립해야 한다"며 "많은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번 포럼을 의미 있게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래포럼은 '메모리 중심(Memory Centric) 시대의 주인공, SK하이닉스의 미래'를 주제로 2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김장우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김상범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노원우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유민수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등 전문가들이 기술 변화 트렌드를 전했다.

SK하이닉스에서는 박경 부사장 등 내부 전문가들이 '트렌드에 발맞춘 SK하이닉스의 메모리 기술과 도전'을 소개했다.

신창환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교수, 유회준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이유봉 한국법제연구원 팀장 등 외부 전문가와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함께 반도체의 미래에 관해 토론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포럼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각 사업에 반영해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 구성원에게 포럼 성과를 공유하고 SKHU 커리큘럼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kjh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