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에이치엔, 2000억 유증…"이차전지·반도체 소재 투자 확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주당 3만5300원에 567만주 예정

충북 청주시 에코프로에이치엔 본사(에코프로에이치엔 제공)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은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재 등 신사업 관련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R&D) 설비 투자 목적으로 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유상증자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로 진행된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 수는 567만 주로 발행 예정 가격은 주당 3만 5300원이다. 최종 유상증자 규모와 발행가는 올해 12월 2일 확정되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12월 26일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최대 주주인 에코프로(지분율 31.4%)는 초과 청약 20%를 포함해 배정 수량 120%에 대한 청약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 최종 청약 참여 수량은 에코프로 이사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 반도체 소재, 환경 및 탄소 저감 분야, R&D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600억 원을 시설자금 용도로 활용해 전해액 첨가제 등 기술 개발과 제품 생산에 나선다.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제거하기 위한 차세대 촉매인 허니컴 촉매 생산 설비 구축에는 400억 원이, 케미컬 필터 사업에 200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반도체 소재 시설 투자에는 300억 원, R&D 설비 투자에 200억 원, 원재료 구입 등 비용에 300억 원이 사용될 예정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2028년까지 매출 1조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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