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中 GEM 전구체 안정적 확보…"니켈 원재료 협력"

인도네시아서 양해각서 체결

에코프로비엠과 GEM이 이달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주에 위치한 니켈제련소 QMB에서 ‘이차전지 원재료 및 전체 산업체인 전략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에코프로 제공)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에코프로(086520)그룹의 양극재 생산업체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중국 전구체 생산업체인 GEM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니켈제련소 QMB에서 원재료 및 전체 밸류체인 전략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MOU를 통해 △니켈 원재료 확보 △중장기 전구체 공급 △전략적 연구 메커니즘 구축 등 니켈,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전체 밸류체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에코프로비엠은 니켈 원재료 확보와 투자를 위해 협력하고, GEM은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진행할 때 에코프로를 우선 합작사로 검토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비엠은 또 양극재 원재료인 전구체를 GEM으로부터 안정적으로 공급받기로 했다. 에코프로 외부업체로부터 전구체를 조달할 때 GEM을 최대 공급업체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번 MOU 체결로 에코프로비엠의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이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핵심 광물 자급률을 높이고 원재료 공급망을 강화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양극재를 양산, 판매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최문호 대표는 "에코프로그룹과 GEM은 그동안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이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양사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