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동물도 진료"…우치동물원-노아동물메디컬센터, 협약

16일 노아동물메디컬센터에서는 '우치동물원의 동물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렸다(노아동물메디컬센터 제공). ⓒ 뉴스1
16일 노아동물메디컬센터에서는 '우치동물원의 동물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렸다(노아동물메디컬센터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광주광역시우치공원관리사무소와 24시노아동물메디컬센터가 멸종위기 동물을 포함한 동물원 동물 진료를 위해 힘을 합쳤다.

지난 16일 노아동물메디컬센터에서는 '우치동물원의 동물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양측은 △우치동물원 동물 관리에 관한 의료기술·정보·연구 활동의 교류 △우치동물원 동물의 질병 검진, 진료 등에 관한 협력체계 구축·운영 △우치동물원 동물의 질병관리에 필요한 장비의 공동 활용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우치공원은 노아동물메디컬센터가 보유한 최첨단 의료장비를 활용해 동물들을 위한 전문 진료를 펼칠 수 있게 됐다.

노아동물메디컬센터는 그동안 커먼마모셋의 컴퓨터단층촬영(CT)을 활용한 질병진단(추간판탈출증), 알락꼬리여우원숭이의 수술용 투시조영장비 촬영을 통한 진료 처치(퇴행성관절염) 등 우치동물원 동물 진료 때 의료장비를 지원해왔다.

특히 지난 6월 벵갈호랑이 진료 때는 청주동물원, 대전오월드, 전주동물원, 백두대간수목원 등 전국 동물원 수의사들이 한데 모여 지역에서는 최초로 CT 촬영을 통해 유선종양을 진단했다.

성창민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우치동물원이 단순히 동물을 전시하는 역할을 넘어 의료장비를 활용한 전문 진료로 멸종위기 동물의 보전 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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