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대부' 정의선 회장, 뿌듯한 귀국길…"기분 좋네요"
대한양궁협회장으로 파리 출장길…대표팀 5개 금메달 석권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대한양궁협회장으로 2024 파리 올림픽 출장길에 올랐던 정의선 현대자동차(005380)그룹 회장은 7일 귀국 현장에서 "아무래도 양궁이 이번에 잘 돼서 좋고, 배드민턴도, 개회식도 다 잘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5시35분쯤 서울 강서구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했다.
정 회장은 양궁협회장으로서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현지에 머물면서 양궁 국가대표팀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한국 양궁은 이번 올림픽에서 5개 전 종목 금메달을 석권했다.
현대차그룹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에 이어 정의선 회장까지 40년 동안 양궁을 후원했다.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중 최장기 후원 기록이며, 정 회장은 20년간 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현지 인터뷰에서 "협회와 저는 선수들이 노력한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잘할 수 있도록 도운 것뿐"이라며 "선수들 본인이 가진 기량을 살려 모든 걸 이뤘다는 게 제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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