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일반석서 컵라면 못 먹는다…"난기류에 화상 우려, 피자 제공"

15일부터 서비스 중단

대한항공 보잉787-9(대한항공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대한항공(003490)이 장거리 일반석 노선 승객에 제공해온 라면 서비스를 중단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15일부터 장거리 노선 기내 간식 서비스를 개편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난기류가 증가하면서 승객이 밀집된 일반석에서 뜨거운 물로 인한 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컵라면 제공을 중단하기로 했다.

장거리 노선 일반석의 라면 서비스를 중단하는 대신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기존에 제공되던 샌드위치 외 콘덕·피자·핫포켓 등 새로운 간식을 선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미 오래 전부터 뜨거운 국물로 인한 사고 우려로 승객간 거리가 여유가 있는 비즈니스석 이상에서만 라면을 제공하고 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