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화재 발생 울산 온산 PX 공장 일부 재가동

28일 오전 4시 47분께 울산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고 있다. 불은 5시간 만인 오전 9시 34분께 완진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2024.7.28/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28일 오전 4시 47분께 울산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고 있다. 불은 5시간 만인 오전 9시 34분께 완진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2024.7.28/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에쓰오일(S-OIL)(010950)은 울산 온산 제2 PX(파라자일렌) 공장 일부를 재가동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지난 29일 화재로 공장 가동을 멈춘 지 이틀 만이다.

생산을 재개한 구역은 화재가 발생한 'Xymax'(PX 수율 향상 설비) 공정을 제외한 잔여 주요 공정이다.

에쓰오일은 Xymax 공정이 여전히 멈춰 있어 PX 수율이 일부 감소하겠지만, 다른 공정을 재개해 MX(혼합자일렌)와 PX 생산은 일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울산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선 지난 28일 오전 4시 48분쯤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약 5시간 만에 완진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울산경찰청과 울산소방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은 30일 정확한 화재원인과 발화지점을 찾기 위해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