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핵심' 구영배, 큐익스프레스 대표직 사임

후임 마크 리 선임…'책임론' 제기에도 행방 묘연

구영배 큐텐 대표(큐텐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티몬·위메프의 오너 격인 구영배 큐텐 대표가 큐텐그룹의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큐익스프레스 내부 공문에 따르면 큐익스프레스 이사회는 이날 구영배 대표의 최고경영자(CEO) 사임을 발표했다.

이사회는 후임으로 마크 리를 그룹 CEO로 임명하기로 했다. 마크 리는 기존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과 함께 CEO 역할을 맡게 된다.

큐익스프레스 측은 "마크 리는 최근 그룹의 미래 성장에 집중하기 위해 큐텐의 이사 및 최고재무책임자 역할에서 물러났다"고 말했다.

이사회는 회사의 최고경영자로 재임하는 동안 그룹에 대한 구 대표의 서비스와 기여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태를 초래한 큐텐 창업자 구 대표는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피해자 등은 대국민 사과나 추가 대응에 대한 입장을 발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