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영업이익률 '13.2%'(3보)

판매량 79.5만대, 전년비 1.6% 감소
영업이익 7.1% 늘어 3조6437억원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기아 본사 빌딩 모습. 2023.3.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기아(000270)가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렸다.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등 고수익 차종 중심 판매와 업계 최저 수준의 인센티브 정책 등으로 13.2%에 달하는 역대 최고치 수익률을 올렸다.

기아는 26일 콘퍼런스콜을 통해 기업설명회(IR)을 열고 2024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판매량은 79만5183대(도매 기준)로 전년 대비 1.6% 줄었다. 매출액은 27조5679억 원, 영업이익은 3조6437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 7.1% 증가했다. 순이익은 5% 늘어난 2조9566억 원으로 나타났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외 공장의 전동화 전환에 따른 생산 공백과 가용재고 부족, 일부 소형 차종 단산에 따른 판매 감소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며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와 미국 등 고수익 선진 시장에서의 선전에 따른 가격 상승 및 믹스 개선 효과, 업계 최저 수준의 인센티브,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재료비 감소, 우호적 환율 효과로 수익성 확대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