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2분기 영업익 7520억…전년比 43% 감소

철강·이차전지 소재, 전방 산업 부진 영향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 전경.(포스코퓨처엠 제공)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포스코홀딩스(005490)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3% 감소한 7520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8조 5100억 원으로 8% 줄었고, 순이익도 37.5% 감소한 5460억 원으로 나타났다.

철강 부문은 중국산 저가 물량 공세와 전방산업 부진 영향을 받고 있다. 다만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판가 상승과 원료비 감소의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인프라 부문에선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가스전 매장량 재인증을 통한 감가상각비 감소와 판매가격 상승으로 실적을 방어했다. 포스코이앤씨도 대형 프로젝트 공정 촉진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을 소폭 끌어올렸다.

이차전지소재 부문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으로 부진했다.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초기 가동 비용도 실적에 부담을 줬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의 판매량 증가와 수율 개선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겠다는 계산이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