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선 넘보다 2주째 밀린 해운 운임…"선박 공급 확대 영향"

SCFI 3542.44, 전주比 132.42p 하락

5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4.7.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14주만에 상승세가 멈춘 글로벌 해운운임이 2주 연속 하락하며 3500선으로 떨어졌다.

1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주보다 132.42포인트(p) 내린 3542.44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글로벌 해운운임은 3월 29일(1730.98) 이후 14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그간 상승세를 이끌어온 미주노선이 하락폭을 키우며 2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이번 주 리포트에서 "선사들의 선복 추가 투입 및 신규 서비스 개설 등 영향으로 북미 서안에서 공급이 확대되며 운임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미주 동안은 1FEU(12m 컨테이너 1개)당 9751달러를 기록해 전주 대비 130달러 내렸다. 미주 서안은 530달러 하락한 7124달러다.

지중해 노선은 1TEU(6m 컨테이너 1개)당 63달러 내린 5361달러로 집계됐으며 유럽 노선은 51달러 하락한 5000달러를, 중동 노선은 80달러 내린 2193달러를 기록했다.

호주·뉴질랜드는 19달러 내린 1385달러, 남미는 548달러 하락한 8212달러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