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윤리적 수의사 처벌 어떻게 할까…'베티스' 7월호 발간

서울시수의사회, 임상 전문 학술지 발간

수의임상학술지 '베티스' 7월호 이슈 코너에서는 수의사법 개정으로 비윤리적 수의사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는 내용을 담았다. (서울시수의사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수의임상학술지 '베티스' 7월호는 수의사법 개정으로 비윤리적 수의사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는 내용을 소개했다.

18일 서울시수의사회에 따르면 대한수의사회가 비윤리적 수의사에 대한 면허효력 정지 처분을 요구할 수 있는 수의사법 개정안이 오는 24일 시행된다. 그동안 수의사가 수의사법이나 윤리강령 등을 위반해도 법적 강제성이 없어 내부의 자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법안이 시행되면 수의사법과 수의사법 시행령을 위반한 수의사에 대해 대한수의사회에서 윤리위원회를 개최하게 된다. 회의 결과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에 수의사 면허효력 정지 처분 등을 요구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모호한 허위·과장 광고에 대한 기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수의사를 윤리위원회에 회부할 수 없는 등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베티스는 대통령실이 반려동물 진료기록부 열람과 복약 정보 공개를 추진하는 내용도 이슈로 다뤘다.

이 뿐 아니라 2018년 국가사업으로 채택돼 올해 7년째를 맞이한 길고양이 TNR(Trap-neuter-return) 사업의 지역별 예산 및 현황에 대한 내용도 실었다. 지난해는 200억원 이상이 TNR 사업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에는 300억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벳아너스가 아이엠디티 데이터랩을 활용한 반려동물 평균 수명에 대한 분석도 눈에 띈다. 벳아너스는 수도권에 소재한 6개 동물병원의 자료들로 사망시점이 기록된 강아지와 고양이 2716두에 대한 진료기록을 분석했다.

정인성 아시아태평양 수의사회 총회 조직위원장의 인터뷰도 볼 수 있다. 정인성 위원장은 오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의 자세한 프로그램들을 소개하고 국내 수의사들의 동참을 요청했다.

임상 코너에서는 이지윤 경북대학교 수의영상의학교실 수의사의 '개의 수화된 수핵 탈출(HNPE)에 대한 영상학적 진단', 전성훈 해마루 이차진료 동물병원 인터벤션센터 수의사의 '비강 색전술(nasal embolization)을 이용한 비강 종양 치료' 증례를 볼 수 있다.

각종 수의임상 정보를 담은 베티스 책자 발간과 관련한 내용은 서울시수의사회로 문의하면 된다. [해피펫]

badook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