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올림픽' COSPAR 학술총회 국내 첫 개최…KAI 기조연설

NASA 등 주요 우주강국 관계자 및 과학자 3000여명 참석
KAI, 차세대 중형위성·태양 측면 탐사선 모형 등 공개

강구영 사장이 15일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KAI 제공)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047810)(KAI)은 13일부터 9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학술총회에 국내 대표 기업으로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COSPAR는 각국 우주개발 전문가들이 우주연구 발전 및 협력 정책을 논의하는 우주과학 분야 최대 학술행사로 '우주 올림픽'이라고도 불린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됐으며 NASA(미국 항공우주국), JAXA(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ESA(유럽우주국), ISRO(인도 우주연구기구) 등 우주 선진국들의 주요 전문기관과 60개국 우주과학자 3000여 명이 참석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전날 기조발표에 참여해 KAI가 준비 중인 우주사업 확대 전략을 소개하고 우주과학 연구기관과 산업체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은 우주안보 연구 및 산업 워크숍에서 주제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차세대 중형위성, 다목적 실용위성, 초소형 SAR위성 등 KAI의 대표 제품군과 태양 측면 관측에 활용될 L4 탐사선 모형도 최초 공개됐다. 19일에는 미 공군, 에어버스 D&S 등 국내외 관계자 약 30명이 KAI 본사를 방문해 항공기와 위성 개발 현장을 직접 살펴보는 테크니컬 투어도 진행한다.

KAI는 다양한 우주개발 선진국 및 주도 업체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제 공동개발 사업 참여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