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정용 환기 시스템' 구독 출시…"비용 줄이고 관리 쉽고"

창문 열지 않고 오염 공기 배출…집 안 공기 깨끗하게
초기 비용 부담 줄이고 전문가 토털 케어 서비스로 관리

LG전자는 가정용 프리미엄 환기 시스템을 구독 상품으로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전문가가 프리미엄 환기 토털 케어서비스를 하는 모습.(LG전자 제공)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LG전자(066570)는 가정용 프리미엄 환기 시스템을 구독 상품으로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가정용 환기 시스템은 창문을 열지 않고 미세먼지나 유해가스, 이산화탄소 등으로 오염된 실내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하고 필터를 거친 깨끗한 외부 공기를 집 안으로 공급하는 제품이다.

황사나 꽃가루 등 외부 오염물질이 많아 창문을 열기 어려운 날에도 내부 공기를 청정하게 유지해 주는 장점이 있다. 실내 냉기나 온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아 창문 환기 대비 냉난방비도 절감할 수 있다.

LG전자 프리미엄 환기 제품은 △큰 먼지를 제거하는 프리 필터 △UV LED로 프리 필터 표면을 살균해 표면의 세균과 바이러스를 99.99% 억제하는 UV 나노(UV nano) 살균 기술 △초미세먼지를 99.995% 이상 제거하는 H14 등급 헤파 필터 등을 통해 공기를 청정 관리한다. 공기가 지나가는 통로인 전열교환소자에는 항균·항곰팡이 처리 소재가 적용됐다.

LG전자 프리미엄 환기를 구독 상품으로 이용하면 초기 구입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월 구독 요금은 고객이 선택한 환기 시스템과 구독 기간(3~6년)에 따라 5만~9만 원대다.

구독 기간 내내 전문가의 토털 케어 서비스로 관리도 쉬워진다. 가정용 환기 시스템은 천장에 설치돼 필터 교체나 먼지 제거 등 고객들이 직접 관리하기가 어려운 편이다.

전문가는 6개월마다 고객의 집을 방문해 제품의 작동 환경을 점검하고 △내부 클리닝 △전열교환소자 클리닝 △UV 살균 △피톤치드 탈취 △필터 교체 등 내·외부를 꼼꼼하게 관리해 준다.

구독 서비스를 통한 가정용 환기 시스템의 대중화 목적도 있다. 상당수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환기 시스템이 설치돼 있지만 이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고 성능 유지를 위해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모르는 시민들이 많은 상황이다. 2006년 이후 건축된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환기 시스템이 설치돼 있고, 2020년부터 의무 설치 대상이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확대됐다.

LG 프리미엄 환기는 전국 베스트샵에서 구독할 수 있다.

채상철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에어솔루션마케팅담당은 "집에 제대로 된 환기 시스템이 설치돼 있는지, 필터를 교체해야 하는지조차 모르는 고객들이 많다"며 "가전 케어 전문가가 꼼꼼하게 관리하고 구독으로 부담도 줄여 고객에게 차별적인 프리미엄 환기시스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가정용 프리미엄 환기 시스템(프리미엄 환기)을 구독 상품으로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kjh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