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섭 뉴스1 대표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 K-산업 미래 고민할 때"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이영섭 뉴스1 대표이사는 3일 "글로벌 패권 경쟁 속 대한민국 주력 산업의 현 위치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변화하는 트렌드를 기반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도전받는 K-산업 : 미로에서 출구 찾기'를 주제로 열린 '뉴스1 미래산업포럼(NFIF) 2024' 개회사를 통해 "K-산업의 리스크를 극복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주력 산업 중 하나인 반도체와 관련해 "최근 AI가 촉발한 반도체 전쟁이 본격화하고 지각변동을 틈타 반도체 패권을 쥐기 위한 글로벌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글로벌 칩워' 속 K-반도체의 생존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 밖 상황도 명확히 인식해야 하며 특히 미국과 중국발 정치·경제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글로벌 전기차 다크호스로 떠오른 중국의 위상과 연말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미중 패권 경쟁 변화상의 점검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글로벌 탄소중립 규제도 중요한 의제"라며 "탈탄소 물결을 맞닥뜨린 또 다른 주력 산업인 조선·화학 분야의 대응 전략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NFIF 2024에 참석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산자위 위원인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산자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원이 의원, 김종석 대통령직속 규제개혁위원회 공동위원장,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감사를 전했다.

kjh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