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준 시멘트협회장 "탄소중립 위한 전환기…변화·혁신 추진하자"(종합)

'제3회 시멘트의 날' 기념식 개최 "순환자원 재활용 확대로 ESG 경영 실천"
사회공헌재단 설립 등 지역사회 발전 위한 다양한 활동 추진

'제3회 시멘트의 날' 행사 현장(한국시멘트협회 제공)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장(쌍용C&E 사장)은 1일 탄소저감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환기를 맞아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자고 당부했다.

이현준 협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3회 시멘트의 날' 행사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 현안 해결을 위한 중요한 전환기를 맞이했다"며 "순환자원 재활용 확대와 ESG 경영 확립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자"고 밝혔다.

시멘트의 날은 시멘트 산업을 기억하고 임직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탄소중립 실현과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최근 시멘트업계는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뿐 아니라 탄소중립이란 새로운 과제에 직면했다. 이 협회장은 "시멘트업계는 통합환경관리 대상 업종에 편입돼 2027년까지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현재보다 50% 이상 줄여야 한다"며 "시멘트 산업 특성을 고려하면 매우 도전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업계는 지난 2021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멘트그린뉴딜위원회'를 출범하고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며 "올해 시멘트 산업 탄소중립 협력단을 출범하고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멘트 업계는 탄소중립 실현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 협회장은 "지난해 시멘트 산업은 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해 기금 운용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대를 도모했다"며 "지역 환경 개선, 사회복지 지원, 문화예술 후원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전적인 미래를 함께할 수 있는 산업으로 한 걸음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멘트업계가 지속 가능한 사회를 선도적으로 견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역시 "시멘트 업계는 매년 25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 지원을 하고 있다"며 "발전적인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산업으로 나아가달라"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