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한 진료, 고려해야 할 윤리적 문제는…동물의료 7월호 발간

[신간]대한수의사회 월간지…FAVA 10월 개최 알려

대한수의사회 월간지 동물의료 7월호 표지 (대한수의사회 제공)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대한수의사회의 월간지 동물의료 7월호가 다음 달 1일 발간된다.

7월호 표지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23차 아시아·태평양수의사회 총회(FAVA 2024) 포스터가 장식했다.

26일 대한수의사회에 따르면 이번호에는 'FAVA 2024' 안내뿐 아니라 동물의료에서 인공지능(AI) 이용 시 고려해야 할 윤리적 문제 등 각종 수의계 현안을 담았다.

최근 인의에서뿐 아니라 수의계에서도 진단에 도움을 주거나 동물병원 운영을 보조하는 등 AI 기술이 적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유진 서울대학교 수의인문사회학 연구실 수의사는 '함께 고민하는 수의 윤리' 코너에서 수의사의 판단 능력을 넘어서거나 수의사의 판단을 배제하는 AI 활용 진단에 대해 법적·윤리적 우려를 제기한다.

특집 코너에서는 △임성인 농림축산검역본부 수의연구사의 '미국 젖소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N1 발생과 국내 모니터링 현황' △조성준 농림축산검역본부 수의연구관의 '종간전파 위험성이 높은 인수공통감염병의 원인체 니파바이러스' △최아름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 수의사의 '사고로 꼬리가 잘린 길냥이' 이야기도 볼 수 있다.

반려동물 관련해서는 발치 후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아파하는 반려견의 사례를 통해 이인기 일산 튼튼동물병원 원장이 혈병과 드라이소켓을 설명한다.

또한 △송치윤 수원바른동물의료센터 원장의 '아토피 환자와 목욕' △이승곤 서울동물심장병원 수의학 박사의 '개 이첨판 폐쇄 부전증의 치료에서 피모벤단의 역사와 참고사항' △손상준 웨스턴동물의료센터 내과 과장의 '부종양증후군의 혈액학적 특징' △강선미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안과) 임상교수의 '고양이 포도막염과 녹내장' 등도 실린다.

농장동물과 관련해서는 △김정희 피그말리온 수의사의 '사료 섭취량과 체형변화가 생산성적에 미치는 영향' △강정부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 명예교수의 '프리온 병의 탄생' △김기현 한국가금수의사회 수의사의 '프랑스 HPAI 백신 정책으로 보는 재조합 벡터 백신 도입 검토 필요성'을 주제로 담았다.

수의사의 생활법률 코너에서는 한두환 법무법인 세림 변호사가 의료사고 후유증 치료에 대한 진료비 청구 소송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동물원 이야기, 노무, 재무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번 호는 7월 첫째 주 중 회원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해피펫]

badook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