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희토류 정제 기술' 확보…"신성장동력 키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희토류 분리정제 기술이전' 계약
연내 산화물 국내외 업체 공급…탈중국 시장 선점도 추진

25일 대전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오른쪽)와 정경우 KIGAM자원활용연구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LS에코에너지 제공)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LS에코에너지(229640)가 신성장동력으로 꼽는 희토류의 정제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향후 관련 사업도 확대한다.

LS에코에너지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희토류 분리정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희토류 분리정제 기술은 광산에서 생산된 희토류 혼합물에서 영구자석의 원료인 네오디뮴(Nd), 프라세오디뮴(Pr) 등 고부가가치 산화물을 분리 및 정제하는 데 사용된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광산업체와 산화물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영구자석 제조업체 등에 연내 공급을 시작한다. 특히 베트남에는 금속 합금 공장도 건설해 탈중국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모회사인) LS전선(104230)과 희토류 산화물, 금속 합금, 영구자석 제조로 이어지는 '희토류 영구자석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며 "원천기술을 내재화해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