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차 사장, 글로벌 수소위원회 공동의장 선임

2019년 정의선 회장 이어 두 번째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HydrogenCouncil)’ 공동의장을 맡는다. 수소위원회는 올해 6월 임기가 만료된 가네하나 요시노리(Kanehana Yoshinori) 가와사키 중공업 회장 후임으로 장재훈 사장을 새로운 공동의장에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산지브 람바 린데 CEO, 이바나 제멜코바 수소위원회 CEO, 장재훈 현대차 사장.(수소위원회 제공)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장재훈 현대자동차(005380) 대표이사 사장이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 공동의장을 맡는다.

수소위원회는 올해 6월 임기가 만료되는 가네하나 요시노리 가와사키중공업 회장 후임으로 장재훈 사장을 새로운 공동의장에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장 사장은 기존 산지브 람바 린데 CEO와 함께 의장직을 수행한다. 장 사장은 2019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 이어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에 오르게 됐다.

현대차는 1998년 수소 관련 연구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수소 기술을 집중적으로 개발했다. 2004년 연료전지 핵심 부품인 스택 독자 개발을 비롯해 2013년 수소전기차 세계 최초 양산, 2018년 수소전기차 전용 모델 넥쏘 양산, 2020년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세계 최초 양산 등 수소 분야 리더십을 강화했다.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CES에서는 기존 연료전지 브랜드 'HTWO'를 현대차그룹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하기로 선언하는 등 수소 밸류체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기도 했다.

장 사장은 수소위원회 공동의장직을 수행하면서 다양한 이해관계자 및 파트너들과 수소 사회 전환을 위해 소속 CEO들과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수소위원회는 2017년 다보스포럼 기간 중 출범한 CEO 주도 글로벌 협의체로 현재 20여개국 140개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 중이다.

장 사장은 "수소위원회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전환 노력에 있어 중요한 이니셔티브를 맡고 있다"며 "공동의장으로 임명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동료 수소 지도자들과 함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