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우즈벡 국영 항공정비기업과 '맞손'…"중앙아 수출 교두보 기대"

왼쪽에서 네번째 강구영 KAI 사장, 일곱번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른쪽에서 세번째 이바둘라예프 만수르 가포로비치 우즈베키스탄 방위산업청장(KAI 제공)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047810)(KAI)은 1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 방위산업청 산하 국영 항공정비기업(SE CHARZ)과 항공정비 역량 향상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방문 기간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진행됐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미그-29, 수호이-25 등 주로 러시아제 항공기를 운용하지만 군 현대화를 위해 도입선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어 항공기 수출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향후 실무협의단을 구성해 협력 분야와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KAI는 중앙아시아에 항공정비 거점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중앙아시아 시장에 국산 항공기가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