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총파업·무기한 집단 휴진…이번주(17~21일) 주요 일정
21일 국회 법사위 '해병대 특검법' 논의
삼성전자, 18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 돌입
- 이동희 기자
◇의료계 집단 휴진…서울대병원 17일부터 무기한 휴진 돌입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의료계가 집단 휴진에 돌입한다. 먼저 서울대병원이 17일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제외한 외래 진료와 정규 수술을 모두 중단한다. 대한의사협회(의협) 역시 18일부터 개원의·봉직의·의대 교수 등이 참여하는 전면 휴진에 돌입한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의사 주도의 범의료계 대책위원회(가칭)를 구성하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총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서울성모병원·삼성서울병원 등 '빅5 병원'과 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 국립대병원인 전남대병원·충북대병원 등 대학병원 교수들도 휴진에 동참할 예정이다.
◇국회, 21일 법사위·과방위…여야, 해병대 특검법·방송3법 충돌
국회는 오는 21일 법제사법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열고 입법청문회를 진행한다. 법사위는 '해병대원 특검법', 과방위는 '방송3법'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법사위의 경우 이시원 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박성재 법무부 장관 등 총 12명의 증인과 3명의 참고인을 부른다.
◇삼성전자, 18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재계 하반기 대응책은
다음 주 삼성전자는 18~20일 수원사업장 등에서 디바이스경험(DX)부문, 25일 화성사업장에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글로벌 전략회의를 각각 진행한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급들이 모여 사업 부문·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상·하반기 사업 목표와 영업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이번 회의는 이재용 회장이 최근 미국 출장에서 다진 글로벌 네트워크 등 성과가 공유되고, 이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비전과 사업계획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 17~22일 루마니아·폴란드 출장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17일부터 22일까지 루마니아와 폴란드에서 군사외교 활동에 나선다. 먼저 17~19일 루마니아를 방문하며, 19일 안젤 틀버르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선 레드백 장갑차, K2전차, 방공망체계 등 루마니아 측 관심 사업에 대한 협력 가능성이 모색된다. 신 장관은 19~21일엔 폴란드를 방문한한다. 20일엔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제2차 한·폴란드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하는데, 신 장관은 사상 최대 규모의 방산수출 1차 이행계약 이후 후속 계약 추진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적극적 의지를 전달하고 후속 계약 체결을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 발표…재무성과 관건
기획재정부는 19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확정 발표한다. 전문가 100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지난 2월부터 약 4개월간 87개 공기업·준정부기관에 대해 서면평가 및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평가는 총 6개 등급으로 구성되는데, 지난해 평가에서는 △탁월(S) 0곳 △우수(A) 19곳 △양호(B) 48곳 △보통(C) 45곳 △미흡(D) 14곳 △아주미흡(E) 4곳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재무성과 지표 배점이 높아진 만큼, 올해 경영평가에서는 재정 건전성이 중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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