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국내외 업체 손잡고 함정 유지보수 사업 확대

미국선급협회 등 9개사와 업무협약

HD현대중공업이 페루로부터 수주한 3400톤급 호위함(가운데), 2200톤급 원해경비함(아래), 1400톤급 상륙함의 조감도(HD현대 제공) ⓒ News1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HD현대중공업(329180)이 국내외 다수 업체들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미국선급협회(ABS)를 비롯해 선진엔텍, HSG성동조선, 비앤에프테크놀로지, 티엠지종합엔지니어링, 케이알엔지니어링, 영창중공업, 하이에어코리아서비스, 세스코 등 9개 업체·기관이 참여했다.

HD현대중공업은 건조 중심의 함정 사업을 엔지니어링·서비스 사업으로 확장하고 수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국선급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검사·인증 협력 체계를 강화해 미국 해군 함정 MRO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세스코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함정에 적용해 승조원의 건강증진도 도모한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국내외 함정 MRO 사업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우수 업체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함정 신조를 비롯해 MRO 사업에서도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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