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수의사회 봉사단 야냐, 장봉도서 길고양이·마당개 의료 지원

수의사·비수의사 40여명, 장봉도 찾아 봉사활동

인천 장봉도 고양이들이 중성화 수술을 위해 포획틀에서 대기하고 있다(인천시수의사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인천시수의사회가 옹진군 장봉도에서 길고양이, 실외사육견(마당개)을 위한 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10일 수의사회에 따르면 전날 수의사와 수의 테크니션, 일반 봉사자 40여 명은 장봉도를 찾아 길고양이 36마리 중성화 수술, 마당개 예방접종 및 심장사상충 검사 등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는 옹진군청 농정과에서 장봉도 내 장애인보호시설 인근에 길고양이가 많다는 제보를 받고 수의사회에 봉사를 요청해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옹진군에서 사전답사를 시작으로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수술 도구를, 한국조에티스에서는 백신 지원 등 원활한 봉사를 위해 힘을 보탰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봉사자들을 위해 지키미밥차를 지원하며 민간 봉사활동을 응원했다.

박정현 인천시수의사회장은 "휴일도 반납하고 봉사활동에 참석하고 후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수의사회 산하 수의료봉사단 '야나'는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동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해피펫]

인천시수의사회는 9일 옹진군 장봉도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수의사회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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