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소형 SUV 'EX30' 이달 말 출고…주행거리 404㎞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순수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 'EX30'이 주행거리 인증을 완료하고 이달 말부터 출고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볼보 EX30'을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출고한다고 4일 밝혔다.

EX30은 C40, XC40 리차지에 이어 전기차 대중화를 목표로 개발된 프리미엄 콤팩트 SUV다. 지난해 글로벌 공개 이후 2024 월드카 어워즈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등 20개 이상의 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11월 말 최초 공개 이후 이틀 만에 1000대 이상의 사전 예약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다.

EX30은 66kWh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리튬이온 배터리와 200kW 모터를 결합한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로 출시되며, 산업부 인증 기준 404㎞의 1회 충전 최대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최대 153kW의 급속(DC) 충전을 통해 10%에서 80%까지 약 26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국내 판매가격은 4945만~5516만 원으로 보조금 적용 시 4000만 원대 중반에 구입 가능할 전망이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도 가장 경쟁력 높은 가격을 책정한 만큼 프리미엄 가치를 원하는 고객과 새로운 전기차를 경험하고 싶은 고객 모두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가격을 공개한 기아의 소형 전기 SUV 'EV3'보다 약 1000만 원 가깝게 높은 가격이다. EV3는 보조금 적용 시 3000만 원대 초중반(스탠다드) 또는 3000만 원대 중후반(롱레인지)에 구입 가능할 전망이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