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복원현장을 두른 아름다운 철…포스코 '포스아트'

섬세한 질감 표현 가능한 고해상도 프린트 강판
기존 가림막 대신해 복원현장 디자인 개선

포스아트를 활용한 가림막(포스코 제공)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포스코가 고유 기술로 개발한 포스아트(PosART)를 문화유산 복원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고 있다.

29일 포스코에 따르면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지난달 서울 덕수궁에서 포스아트로 만든 아트펜스 가림막을 공개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포스아트는 생생한 색상과 섬세한 질감을 표현할 수 있고 기존 대비 해상도가 최대 4배 이상 높은 고해상도 프린트 강판이다.

포스코그룹과 국가유산청은 지난해 8월 궁·능 복원현장 디자인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후 양측은 복원현장 디자인 개선을 위한 아트펜스용 강판 후원과 구조설계 검토 지원 분야에서 협업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아트 아트펜스는 포스코그룹과 국가유산청의 첫 헙업 결과물이다. 문화유적 복원 현장의 가림막을 부식에 강한 포스아트로 제작했다.

또한 덕수궁 선원전 터 내외부와 경복궁의 영훈당에 포스아트 아트펜스가 설치됐다. 유명 사진작가가 회화나무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이미 포스아트는 다양한 공공시설물에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4월 서울시 협업을 통해 제작한 '서울둘레길 2.0' 대형 종합안내판이 포스아트로 설치됐다.

앞으로 포스코는 포스아트를 활용해 시민에게 철의 새로운 이미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