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힘주는 LIG넥스원…구미서 장애인 고용 베이커리 운영

방산기업 최초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지난 27일 경북 구미시에서 열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블랑제리길' 개소식에 참여한 주요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차상훈 LIG넥스원 기업지원부문장, 이건혁 LIG넥스원 생산부문장, 김호섭 구미부시장, 이정우 블랑제리길 대표, 윤권상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장, 한윤경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장(LIG넥스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LIG넥스원(079550)은 경북 구미시 임은동에 장애인 표준사업장 '블랑제리길'을 개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생산·편의·부대시설을 갖추고, 장애인을 일정비율 이상 고용한 사업장이다. 국내 방산업계에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운영하는 것은 LIG넥스원이 처음이다.

LIG넥스원은 장애인을 주축으로 카페와 베이커리를 운영해 장애인의 사회적 자립과 일자리 창출,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블랑제리길 구미 본점에는 바리스타와 제과·제빵 분야에서 장애인 23명과 비장애인 7명이 근무 중이다. LIG넥스원 구미하우스에서 카페와 베이커리를 운영할 예정이며, 향후 LIG넥스원의 주요 사업장인 대전과 용인에 영업점을 확대하고 장애인 채용을 늘릴 계획이다.

이건혁 LIG넥스원 생산부문장은 "블랑제리길의 '길'(GIL)은 LIG의 철자를 반대로 표기한 발음으로, 장애인 근로자의 노력과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상생하는 길을 함께 걷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