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난 경계현 "전영현 부회장, 삼성 반도체 혁신의 시대로 이끌 것"

경계현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2023.12.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경계현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2023.12.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삼성전자(005930) 디바이스솔루션(DS, 반도체)부문장에서 물러난 경계현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사장)은 27일 신임 DS부문장인 전영현 부회장에 대해 "반도체, 메모리, 배터리 사업에 대한 전 부회장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은 인공지능(AI)과 같이 급변하는 기술 시대에 우리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 사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DS부문을 혁신의 시대로 이끌 전 부회장을 환영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례적인 원포인트 인사를 통해 미래사업기획단장이던 전 부회장을 신임 DS부문장으로 선임했다. DS부문장을 맡고 있던 경 사장은 미래사업기획단장을 맡게 됐다.

경 사장은 "저는 삼성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면서 급변하는 반도체 산업의 필요에 따라 항상 적응해 왔다. 이제 다시 한번 적응해 나가고 있다"며 새로운 직책에 대해 "저를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이어 "삼성종합기술원(SAIT)을 계속 이끌며 삼성의 산업 리더십과 기술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