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미스 작전' 그 수송기, 대한항공 기술로 정밀검진…첫 창정비 완수

공군 KC-330 창정비 초도기 출고식

KC-330 창정비 초도기 출고식의 모습(대한항공 제공)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대한항공(003490) 항공우주사업본부는 22일 부산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공군 KC-330 창정비 초도기 출고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KC-330은 민항기인 에어버스 A330-200을 기반으로 개조한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다. 별자리 중 백조자리를 뜻하는 시그너스라고도 불리며 공군에서 현재 4대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에 내전이 발발한 수단에 고립됐던 우리 교민 28명을 무사히 구출한 프라미스(promise) 작전, 2021년에는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공군으로부터 KC-330에 대한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창정비는 항공기 기체 구조물과 부품 및 배선에 대한 점검을 수행하는 정비로, 부품을 완전히 분해한 뒤 수리 후 재조립해야 하는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대한항공은 1978년 미군 전투기 창정비 사업을 시작한 이래 다양한 군용기 정비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출고를 시작으로 KC-330에 대한 창정비도 계속해서 수행할 계획이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