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美 최대 전력산업 전시회 참가…노후전력망 교체 시장 공략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대한전선(001440)은 6~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미 최대 전력 산업 전시회 'IEEE PES T&D'에 참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IEEE PES T&D에는 전 세계 660여 개 전력기자재 업체들이 참여해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대한전선은 이번 전시회에서 △노후 전력망 교체 솔루션 △해상풍력 솔루션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스템 △통신케이블 솔루션 등 30여 종의 전략 제품을 소개했다.

노후 전력망 교체 솔루션은 기존 매설 관로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노후 케이블을 송전 용량이 높은 케이블로 교체하는 기술이다. 현재 미국은 지중 송전선로 절반 이상이 40년을 경과해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해상풍력 솔루션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해저케이블과 포설선(CLV)을 소개하고 해저케이블 공장의 단계별 투자와 생산 계획을 공개했다. 또 국제 공인 인증을 획득한 525kV 전압형 HVDC 케이블, 500kV 전류형 HVDC 케이블, 초고압 케이블 솔루션과 통신 케이블 솔루션 등도 전시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최근 바이든 정부가 향후 5년간 미국 내에서 16만km 규모의 송전선을 개선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전력망 교체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졌다"며 "노후 전력망 솔루션 마케팅에 집중해 미국 내 전력 및 케이블 분야의 주요 공급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kjh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