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지역 주민 81% '만족'

대한상의, 서울 서초구·동대문구 및 청주시 조사

28일 오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일요일 정상영업’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서초구는 이날부터 자치구 최초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시행한다. 해당 대형마트는 매주 일요일에 정상 영업하고 2·4주차 수요일에 휴무한다. 2024.1.2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 지역 주민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달 8~12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한 충북 청주시와 서울 서초구·동대문구 20~59세 남녀 5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용자 81%가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1.2%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서초구의 만족 비율이 87.2%로 가장 높았고 동대문구가 81.4%, 청주시가 78.1%였다.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주말에 언제든지 대형마트를 이용할 수 있어서'가 69.8%로 가장 많았다.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이 전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서는 '무관하다'는 응답이 61.0%였다. '대형마트 집객효과 등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도 9.4%였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19.0%였다.

응답자 53.8%는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타지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