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22개월만에 기자회견…이번주(7~11일) 주요 일정
- 강은성 기자
◇尹, 22개월 만에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 대응 주목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9일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실시한다. 지난 2022년 8월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했던 기자회견 이후 21개월 만이다. 지난 2년간 국정 운영에 대한 대국민 보고, 남은 임기 동안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청사진, 국회의 여소야대 상황에서의 협치 등에 대해 윤 대통령의 메시지에 시선이 쏠린다. 기자회견은 윤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하고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질의응답 과정에서 가장 주목 받는 부분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한 입장 표명, 채상병 특검법을 비롯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찐윤' 빠진 '친윤' 3파전…국힘 원내대표 선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가 오는 9일 3파전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이종배(4선·충북 충주) 의원, 송석준(3선·경기 이천) 의원, 추경호(3선·대구 달성)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상대적으로 계파색은 옅지만 모두 친윤계로 분류된다. 추 의원은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냈다. 송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기획본부장 겸 부동산정책본부장을, 이종배 의원은 대선 캠프에서 정책총괄본부장을 맡았다. 유력한 원내대표 후보로 꼽혔던 비윤 후보들은 끝내 출마하지 않았단 점에서 당 쇄신과는 거리가 먼 원내대표 경선이 될 거란 우려가 나온다.
◇깊어가는 의정갈등…10일 전국 의대교수 휴진 돌입
전국 19개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10일 외래진료와 수술을 중단하는 등 전국적인 휴진에 나선다.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3일 제10차 총회를 연 뒤 "오는 10일에는 전국적인 휴진이 예정돼 있으며, 이후 각 대학의 상황에 맞춰 당직 후 휴진과 진료 재조정으로 주 1회 휴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의대증원을 확정하면 1주일간 집단 휴진을 할 방침이다. 의료계는 법원이 정부 측에 의대정원 증원과 관련한 자료 제출을 요구함에 따라 법원 판단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정부는 법원이 요구한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의 과학적 근거자료, 현장실사 등 조사자료, 배정위원회가 각 대학의 세부적인 인원을 배정한 회의록 등을 10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경상수지 '흑자' 3월에도 이어질까
오는 9일 한국은행은 '3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한다. 올해 2월 경상수지는 전월(30억5000만 달러)보다 38억1000만 달러 확대된 68억6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19억3000만 달러)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었다. 당시 한은이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 만큼, 3월 경상수지도 흑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9일 '2024년 1분기 및 연간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을 발표한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수입해 국내에 공급한 제조업 제품의 실질 공급 금액을 지수화한 것으로 내수시장 동향을 보여준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기상 여건 변화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을 발표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기상 여건 변화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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