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 코오롱ENP 대표, 직원들과 인천바다서 해양생태계 보호 활동

'반려해변 사업' 참여도 검토…"확고한 행동으로 환경 보호에 기여"

허성 코오롱ENP 대표이사 등 20여명의 임직원들은 환경 정화 활동을 통해 인천 영종도 용유해변에서 폐플라스틱, 폐어구(어망), 스티로폼 등 쓰레기를 수거했다.(코오롱ENP 제공)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코오롱ENP(138490)는 지난 3일 허성 대표이사를 비롯한 20여명의 임직원들이 인천 영종도 용유해변을 찾아 해양 생태계 보호와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환경 정화 활동은 전 세계적 관심사인 해양 쓰레기 수거를 통해 용유해변의 자연 상태를 복원하고 생물다양성을 훼손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허성 코오롱ENP 대표이사는 "해양 쓰레기는 해양 생물에게 치명적 영향을 끼치는 등 생태계 균형을 파괴하는 주요 원인"이라며 "단순한 노력을 넘어 확고한 행동으로 환경 보호와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ENP는 일회성 활동을 넘어 올해 하반기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반려해변 사업' 참여도 검토 중이다. 반려해변 사업은 기업·단체·학교 등 기관이 특정 해변을 반려동물처럼 입양해 정기적으로 쓰레기 청소 등 환경 관리를 수행하는 활동이다.

한편 코오롱ENP는 지난해 폐어망 전처리 기술로 재생 나일론 원료를 생산하는 '넷스파', 해양 재생 플라스틱 생산업체 '포어시스' 등 소셜벤처와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이들과 협업해 해양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제품 브랜드 '에코'(ECHO)를 론칭하는 등 해양 쓰레기에 대한 솔루션 제공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