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무협 회장, 대구서 지방 기업 연속 간담회…현장애로 발굴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한미경제협의회 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무협 제공) 2024.3.11/뉴스1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한미경제협의회 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무협 제공) 2024.3.11/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한국무역협회(무협)는 윤진식 회장이 30일 대구 소재 주방가전 기업 ㈜엔유씨전자를 방문해 '대구‧경북 수출기업 간담회'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지난 18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면담에서 지역 기반 기업들의 지속 성장을 논의한 것을 계기로 지방 소재 수출기업들의 현장애로를 발굴하고 있다. 지난 23일 충북 방문을 시작으로 지난 24일에는 인천을 찾았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내연기관 자동차부품의 미래차 전환 △지방 뿌리산업에 대한 지원책 마련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에 따른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 가중 등 현장 애로를 호소했다. 또 내·외국인 최저임금 차등적용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윤 회장은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가입국인 우리나라에서 내·외국인 간 최저임금 차등은 사회적 대합의가 필요한 민감한 이슈"라면서도 "숙련도에 따른 최저임금 차등적용 등 예외적 조항에 대한 연구‧검토를 통해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지 않고도 국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현실적 방안을 살펴보겠다"고 했다.

이어 "간담회에서 제기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관련 부처‧유관기관‧지자체와 긴밀히 공조하는 등 지방 무역업계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