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기대 이상의 경험이 곧 혁신"…고객혁신 쏟아낸 'LG 어워즈'

LG인화원서 시상식 개최…고객 감동 대상 등 총 98팀·724명 수상
고객가치 창출 성과 뽑아 시상…구광모 대표, 직접 수상자들 격려

2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 어워즈에서 구광모 (주)LG 대표가 수상팀을 축하하며 격려하고 있다. (LG 제공)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LG(003550)는 2일 경기도 이천 소재 LG인화원에서 '2024 LG 어워즈(Awards)'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구광모 ㈜LG 대표도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LG 어워즈는 한 해 동안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어 낸 사례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구 대표는 취임 후 경영 화두로 고객가치를 제시하고 매년 이를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매해 개최되는 LG 어워드 역시 그 일환이다.

구 대표는 이날 "LG 어워즈는 고객들이 차별적 가치를 인정하고 주시는 상"이라며 "수상자분들이 이뤄낸 혁신이 더욱 발전되고 확산돼 더 많은 고객에게 감동의 경험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지 최초·최고의 기술, 제품, 서비스 그 자체가 아니라 기대를 넘어선 경험과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삶의 변화를 느꼈을 때, 고객은 차별적 가치를 인정한다. 이것이 LG 어워즈가 추구하는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6회를 맞은 LG 어워즈는 지금까지 405개 팀, 3300여 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는 고객 감동 대상 4팀을 비롯해 고객 만족상 46팀, 고객 공감상 48팀 등 총 98팀, 72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 어워즈에서 구광모 (주)LG 대표(뒷줄 왼쪽 첫번째)가 고객 대표,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 제공)

LG는 올해 LG 어워즈에서 처음으로 '구성원 심사제'를 도입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가치 혁신 사례를 심사한다는 취지다. 이번 심사에만 1만여명 이상의 구성원이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세대를 중심으로 고객 심사제를 처음 도입했는데 올해는 전문가, 주부, 외국인, 직장인 등 다양한 연령 및 직업군으로 고객 심사단의 구성을 확대했다.

이번 고객 감동 대상의 주인공은 LG전자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M 개발팀'이다. 구성원 심사에 참여한 1만여 명 가운데 4100여 명의 선택을 받으며 단체 분야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線)을 없앤 무선 올레드 TV다.

이 밖에 친환경 재활용 필름 신소재를 개발한 LG화학팀과 3단계 위생 가습기 LG 퓨리케어 하이드로타워를 기획한 LG전자팀이 단체 분야 고객 감동 대상을 받았다.

또 필수 난임 치료제 공급 중단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들이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최성덕 LG화학(051910) 생명과학사업본부 팀장이 개인 분야 고객 감동 대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LG전자(066570) 모빌리티 콘셉트 자동차 '알파블'과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손쉽게 생활가전 사용하도록 돕는 '컴포트 키트'는 모두 고객 만족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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