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짐꾼 로봇 'LG 클로이' 美 박람회 떴다…"공장 물류 혁신"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LG전자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북미 최대 규모의 물류 전시회 '모덱스(MODEX) 2024'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산업용 로봇 라인업을 대거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066570)는 이번 전시회에서 초고속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물류 시스템과 연동된 오더피킹(Order Picking) 로봇 △차별화된 로봇 관제 시스템 △스마트팩토리 내 물류 자동화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LG 클로이 캐리봇'은 대량 물품을 목적지로 운반하는 자율주행 기반의 AI 물류 로봇이다. 물품을 구분해 나눠 담는 적재형과 본체 뒤에 대량의 물품을 싣고 운반하는 롤테이너형 2종으로 구분된다.

LG 클로이 캐리봇은 최대 1.2m/s의 빠른 속도를 갖췄으며 평균 주행·커브 속도, 가감속 조절 등 물류 환경에 최적화된 독자 주행 기술 'Fast-X'를 적용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고객사의 WMS(창고 관리 시스템)와 연동해 주문 정보를 받아 로봇별 동선을 고려한 효율적인 업무 분배도 할 수 있다.

또 AI를 기반으로 다수의 로봇에게 최적의 주행 경로 분석과 제공은 물론 관제 시스템(LG 클로이 스테이션)을 통해 위치 확인 및 원격 호출, 운영 현황 조회 등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산업용 로봇 3종과 스마트팩토리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5G 특화망도 선보였다.

산업용 로봇 3종은 수직다관절로봇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물류 로봇 플랫폼 '플렉스-RPS(로보틱 프로덕션 시스템)', 최대 500㎏의 중량을 적재하는 자율주행 운송로봇 '저상형 AMR(오토노머스 모바일 로봇)'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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