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부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환영"(종합)

부산상의도 "유통경쟁력 강화 위한 의미 있는 시도" 평가

정부가 대형마트의 의무 휴업 폐지안을 밝힌 22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 의무 휴업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정부는 이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대형마트에 적용하는 공휴일 의무 휴업 규제를 폐지하고, 영업 제한 시간의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내용의 유통산업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4.1.2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부산=뉴스1) 한재준 손연우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는 11일 정부와 부산시가 부산 지역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게 되면 소비자의 편의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부산 및 인근 지역 상권까지 활성화돼 유통 산업의 경쟁력이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원장은 "이번 평일 전환 추진과 논의를 시작으로 대중소 유통기업 간 상생·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 부처와 대형마트가 앞장서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상공회의소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역의 대형마트가 연이어 폐점하면서 인근 상권 또한 퇴색하는 등 지역 상권의 위기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지역 상권을 다시 활성화시키고 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시도"라며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시도를 평가했다.

이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추진을 기점으로 대형마트의 휴업일 배송과 새벽배송 허용 등 유통산업발전법 개정까지 원활하게 진행돼 급변하는 유통환경에서 유통산업의 발전뿐 아니라 국민편익 증진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대·중소유통 상생협력 간담회를 열고 부산지역 16개 구·군의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