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선점' 나선 삼성전자…엔비디아·Arm과 '무선 AI 동맹' 동행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과 무선통신 기술 융합을 통해 6G 기술 연구와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는 'AI-RAN 얼라이언스' 창립 멤버로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AI-RAN 얼라이언스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 2024'에서 공식 출범했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엔비디아, Arm, 소프트뱅크, 에릭슨, 노키아,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노스이스턴대학 등 통신·소프트웨어 기업 10개사와 1개 대학이 창립 멤버다.

삼성전자(005930)는 이번 얼라이언스 참여로 AI를 무선통신 기술에 적용해 서비스 혁신을 선도하고, 통신망 효율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6G 연구 추진 및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AI-RAN 얼라이언스는 △AI for RAN △AI and RAN △AI on RAN 등 세 개의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기술 연구를 수행한다. RAN은 무선접속망을 의미한다.

각 워킹그룹은 주파수·비용·에너지 효율 제고를 위한 AI 및 머신러닝 활용, 인프라 활용 극대화 목표의 AI와 무선망 융합기술, 신규 AI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발굴 등의 연구에 나설 예정이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도출된 기술 보고서, 백서 등의 연구 결과물은 향후 신규 서비스 발굴과 기술적 요구사항 및 규격 등 6G 표준화와 상용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6G 준비 차원에서 지난 2019년 5월 삼성리서치 산하에 차세대 통신 연구센터를 설립해 차세대 통신 선행기술을 연구 중이다. 2020년 7월 6G 백서, 2022년 5월 6G 주파수 백서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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