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내달 주총…기아 사외이사 여성 비율 50% 넘는다

현대차 3월21일 주총서 장재훈·이동석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기아, 3월15일 이인경 MBK부사장 사외이사 선임…5명 중 3명 여성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기아 본사 빌딩 모습. 2023.3.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가 다음 달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사외이사를 선임한다. 기아의 여성 사외이사 비율은 절반을 넘어서게 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다음 달 21일 주주총회를 열어 장재훈 대표이사 사장과 이동석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한다고 16일 공시했다.

현대제철 사장으로 옮긴 서강현 전 기획재경본부장을 이은 이승조 현 기획재경본부장(전무)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다.

심달훈 우린 조세파트너 대표와 이지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카이스트) 항공우주학과 교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된다.

기아도 다음 달 15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최준영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2명 중 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재선임한다. 물러나는 한철수 법무법인 화우 고문에 이어 이인경 MBK 파트너스 부사장(CFO)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이에 따라 기아 사외이사진은 조 교수와 이 부사장, 전찬혁 세스코 대표이사 회장, 신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신현정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 등 5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중 조 교수와 이 부사장, 신 교수가 여성으로, 이번 사외이사진 선임안이 다음 달 주총에서 의결되면 기아는 사외이사 중 여성 비율이 50%를 넘게 된다.

아울러 현대모비스(012330)도 다음 달 20일 주주총회를 연다고 공시했다. 박기태 재경부문장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하고, 키스 위텍 텐스토렌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한다. 사외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강진아 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교수를 재선임할 예정이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