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지난해 영업익 2639억, 65%↓…"파운드리 회복 지연"

2023년 실적 확정 공시…매출 1조1522억원·영업이익률 23%

DB하이텍 부천 캠퍼스 전경(DB하이텍 제공)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DB하이텍(000990)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1522억원, 영업이익 263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31%, 65.4% 줄어든 수치다.

지난 5일 잠정 집계됐던 매출(1조1578억원), 영업이익(2663억원)보다 각각 약 51억원, 24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23%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2773억원, 영업이익은 407억원을 달성했다. 전분기(3분기)보다 매출은 3.58% 늘었고 영업이익은 19% 줄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부진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회복 지연이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DB하이텍은 "전년에 비해 실적이 다소 하락했지만 전력반도체 기술 격차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차량용 비중을 높이고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주목받는 GaN(질화갈륨)·SiC(실리콘 카바이드) 등 고부가·고성장 제품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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