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이 살쪄서 걱정이라면?…"이렇게 해 보세요"[펫카드]

비만 방지 펫카드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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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김초희 디자이너 = "동물병원에 갔다니 강아지가 살이 많이 쪘다고 식습관 조절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최근 반려동물의 비만 문제로 인해 고민하는 보호자들이 늘고 있다.

미국의 동물병원 프랜차이즈 밴필드(Banfield)에서 발표한 반려동물의 비만도를 9단계로 구분해주는 신체충실지수(BCS) 관련 연구에 따르면 8단계 및 9단계로 평가된 반려견이 2007년 10%에서 2018년 19%로 9%p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반려묘의 경우 19%에서 34%로 무려 15%p 늘었다.

로얄캐닌(Royal Canin)이 리버풀대학교와 조사한 후향적 연구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22년까지 비만 치료 전문 클리닉에서 진료를 받은 361마리의 반려견과 135마리의 반려묘를 조사한 결과 치료를 받은 환견·환묘의 46%가 이상적인 체중보다 40% 넘게 초과되는 비만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의 비만은 내분비질환, 관절염, 암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

이 때문에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 유럽반려동물수의사연합(FECAVA), 영국소동물수의사회(BSAVA) 등 수의사 단체에서는 비만을 하나의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로얄캐닌에서는 반려동물의 비만 예방을 위해 최소 6개월에 1회, 적어도 1년에 1회 이상 체중을 측정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 L-카르니틴 성분이 함유돼 있고 단백질,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사료를 급여할 것을 추천했다.

'퍼즐 피더'와 같이 사료를 천천히 먹게 해 식습관을 교정하는 슬로우 식기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강아지의 경우 하루 30분 동안 꾸준한 운동으로 체중 관리를 하고 고양이의 경우 집안에서 각종 놀이를 통해 운동량을 높일 수 있다.

곽영화 로얄캐닌 책임수의사는 "비만은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거나 기저질환의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보호자의 꾸준한 관심으로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정기 검진을 하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현재 체중 상태를 확인하고 적정 체중 관리에 필요한 조언을 받을 수 있다"며 "주기적으로 동물병원에 방문해 비만을 예방·치료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해피펫]

news1-10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