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비행기 싱가포르서 엔진결함으로 이륙 직후 회항
17시간 지연…오후 7시50분 싱가포르서 출발 예정
- 금준혁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엔진결함으로 회항하며 17시간 가량 지연됐다.
16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0분쯤 창이공항에서 출발한 싱가포르발 인천행 OZ754편은 이륙 후 약 1시간30분 만인 오후 4시21분 창이공항으로 회항했다.
해당 항공기는 우측 엔진이 배기가스의 온도 상승으로 진동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배기가스에서 불똥이 튀었다는 것이 아시아나항공 측 설명이다. 항공편에는 279명의 승객이 탑승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낮 12시쯤 대체편을 띄웠으며 오후 7시50분쯤 싱가포르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규정에 따라 승객에게는 교통비 및 호텔투숙비가 지원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안전 운항을 위한 조치로 즉시 회항을 결정했다"며 "최대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교체 항공편을 통해 승객을 모시겠다"고 말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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