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동물의료센터, 치과·안과센터 새단장…고해상도 덴탈 CT 도입

26일 문 열어…마취 전문 수의사 상주 등 변화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치과센터 수술실(VIP동물의료센터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치과·안과센터가 고해상도 덴탈 CT(컴퓨터단층촬영) 도입, 마취 전문 수의사 상주 등 대대적인 새 단장을 마치고 센터 문을 열었다.

26일 VIP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최이돈 원장이 이끄는 청담점 치과센터는 이성혁 과장을 포함한 치과 전문팀을 구성해 운영한다. 치과 의료진이 교차 검증을 통해 혼자 진료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판단 오류의 위험을 줄이고 진단 성공률을 올리기 위해서다.

특히 고해상도 덴탈 CT 도입 등 첨단 의료 장비 및 시설 구축이 눈에 띈다. 사람 치과 병원에서 많이 사용하는 바텍의 원천 기술을 적용한 저선량 고해상도의 CT를 도입해 방사선 피폭 우려를 없앴다.

치료 공간도 더 넓어졌다. 기존에는 환자(환견, 환묘)가 많은 반면 공간이 좁아 예약이 밀리는 문제가 있었다. 치료 공간을 넓혀 이 같은 문제를 개선했다.

또한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 6층으로 공간을 분리해 치료와 수술의 집중도도 향상시켰다.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치과센터 진료실(VIP동물의료센터 제공) ⓒ 뉴스1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에서는 보호자가 직접 수술 장면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수술실을 노출했다. 수술실 유리문을 통해서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해 보호자의 불안함을 해소했다.

수술실 옆에는 진료실이 있어서 보호자와 실시간 소통을 할 수 있다. 의료진이 반려견, 반려묘 마취를 한 상태에서 동시에 보호자와 상담이 가능하게 했다.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치과센터 수술실(VIP동물의료센터 제공) ⓒ 뉴스1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안과센터 진료는 기존대로 3층에서 진행하며 6층에 수술실을 신설했다. 안과 수의사는 장제환·이택근 과장 2명이다.

VIP동물의료센터 관계자는 "한 수의사가 모든 진료를 하기에는 한계가 있는데 특히 눈은 더욱 그렇다"며 "수의 안과 전공 수의사가 진료를 하기 때문에 보호자에게 디테일한 치료 과정 설명이 가능하다. 보호자의 불안과 궁금증 해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안과 수술실도 단독으로 마련하는 등 최적화된 시스템을 갖췄다.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안과센터 수술실(VIP동물의료센터 제공) ⓒ 뉴스1

치과·안과센터의 가장 큰 변화는 마취 전문 수의사의 상주다. 치과와 안과 수술시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마취통증의학 전공자가 상주하며 마취를 지원한다. 많은 보호자들이 반려동물이 마취 도중 잘못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는데 이를 줄여준 것.

최이돈 VIP동물의료센터 대표원장은 "VIP는 △내과 △외과 △치과 △안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각 파트마다 전문 수의사가 배정돼 있어서 더욱 신속하고 전문적인 협진 진료와 토탈케어가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어느 한 파트 소홀하게 하지 않고 서로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더욱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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