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 행복'에 진심…삼성 경계현 "임직원들의 활주로 되겠다"
반도체부문 사장, '국제 직장 행복 주간' 맞아 임직원 행복 강조
구성원의 행복이 곧 삼성의 혁신…"미래 인재 유치에도 중요"
- 강태우 기자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경계현 삼성전자(005930) DS(반도체)부문 사장이 21일 '국제 직장 행복 주간(The International Week of Happiness at Work)'을 맞이해 "삼성 반도체 임직원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행복과 복지를 통해 직원 역량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설명이다.
경 사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근로자가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면 생산성이 2~3배 더 높아진다는 국제 직장 행복 주간 연구 결과가 있다"며 "그래서 일터에서의 행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임직원의 행복과 삼성의 혁신 능력은 직접적 연관이 있다"며 "저는 CEO로서 모든 임직원이 삼성에서 자신의 강점을 키우고, 창의적이고 자율적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는 활주로가 있다고 느끼도록 돕고 싶다"고 강조했다.
현재 삼성전자 DS부문은 구성원의 행복과 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행복 솔루션'을 마련하고 여러 가지 특별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구성원이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발전을 이뤄내겠다는 구상이다.
경 사장은 이날 "리더를 단순히 상사가 아닌 코치로 변화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행복과 복지는 모든 사람의 커리어 개발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경 사장이 직원 행복과 복지를 재차 강조해오고 있는 것은 미래 반도체 인재 확보 역시 중요한 과제로 보고 있어서다.
앞서 경 사장은 지난 15일 SNS에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이 가진 강점은 바로 사람이다"며 "진정으로 행복한 직장을 만들어야만 성장과 혁신을 주도하는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할 수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국제 직장 행복 주간은 '직장에서의 행복이 인생의 행복'이라는 모토로 지난 2018년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이니셔티브다. 올해는 9월 마지막주(25~29일)에 진행되며 아르헨티나, 홍콩, 벨기에 등 30개 이상의 국가의 사람들이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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