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 임상 마스터"…고양이수의사회 학술대회 등록자 역대 '최고'
등록자 1200명, 12회만에 최다…코엑스에서 개최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한국고양이수의사회 학술대회 등록자가 1200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넘었다.
16일 고양이수의사회에 따르면 '제12회 2023 한국고양이수의사회 콘퍼런스(컨퍼런스)' 등록 접수 결과 1200명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12회 만에 처음이다.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학술대회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수의계에 따르면 학술대회 참석자들은 주로 동물병원 진료가 없는 일요일에 강의장을 찾는다.
토요일은 상대적으로 참석자가 적을 수밖에 없는데 이날은 등록자 수를 반영하듯 첫날부터 인기 있는 강의는 참석자들이 많았다.
유명 연자들이 강사로 나선 것도 참석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첫날은 △미국 수의내과전문의인 마이클 라핀(Michael Lappin) 콜로라도주립대 교수 △미국수의외과전문의인 카트리오나 맥페일(Catriona MacPhail) 콜로라도주립대 교수 △미국동물행동의학전문의인 김선아 임상수의학 박사 △박정훈 웨스턴동물의료센터 내과원장 △명현욱 넬동물의료센터 외과원장 △장민 경북대학교 교수 △정설령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 대표 등이 강의를 진행했다.
오는 17일에는 △이기쁨 고려동물메디컬센터 고양이병원 원장 △서경원 서울대학교 교수 △전성훈 해마루동물병원 인터벤션센터 센터장 △임윤지 VIP동물의료센터 반려동물암센터 원장 등이 강사로 나서 고양이 진료에 필요한 최신 지견을 공유한다.
행사장에는 '로얄캐닌'을 비롯해 △유한양행 △한국조에티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한국엘랑코동물약품 △한국마즈 △우리와 △서울수의약품 등이 부스를 설치해 고양이 관련 제품들을 소개했다.
김지헌 한국고양이수의사회 회장은 "최근 반려묘 인구가 늘어나면서 개(강아지)와 다른 고양이 전문 의학지식이 필요한 때"라며 "동물병원 임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로 채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고양이수의사회는 지난 2012년 '고양이에 대한 과학적인 진료 프로토콜 확립 및 고양이 복지 향상'을 목표로 창립했다.
창립 이후 대한수의사회 산하단체 인정을 통한 연수교육 시간 제공, 대만·일본·중국 고양이수의사회와의 협력, 국제컨퍼런스 개최, 길고양이 중성화(TNR)와 동물보호소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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